정말 아무나 붙잡고 관계가질수 있는 입장이라면 짝사랑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게 되나

냉정하게 판단했을때 20대에는 힘들것이다. 체력이랑 외모랑 어느정도 관리해서 35세에는 그런 입장에 있도록 하자. 그 뒤로는 사회적 위치와 돈으로 해결할것이다.


김세연을 마지막으로 보던 12월에 썼던 글에도...

나는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고 글을 썼었다.


예전에 내가 쓴 글들을 보면 본심이 묻어나온다.



나는 절대 많은것을 바란게 아니었다.

사랑을 원한다고 거짓말하는 여자들 대부분 수 없이 많은 남자, 질 나쁜 남자에게 몸을 대주며 방탕한 삶을 보내고 진실된 사랑을 원한다.

여자가 사랑을 모르는건가... 성인이 되고 제약이 풀리는 시점에서 여자에게 사랑은 의미없는것이 되는 것일수도 있겠다. 그 뒤로는 어느정도 우월한 입장과 재력과 외모를 갖춘 사람이 자신을 탐하고 어쩌면 평생을 함께 있어줄거라는 망상을 덧붙이며 자신의 육체를 불태울뿐...

그러다가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자신을 보호해주고 고달픈 인생을 살게 하지 않을 사람 한명을 골라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계획을 세운다. 그게 여자들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전적대에서 만났던 여자의 블로그 주소를 알고 있다. 정확히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이 여자가 나에게 알려줬었다. 거기에 블로그 링크가 있었고. 몇 달동안 잊었다가 얼마 전에 봤다.

이 여자는 엄청나게 머리가 나빴다. 머리가 나쁘다기보단 수업이 꼬여서, 그리고 생각보다 수업이 어려워서 못했던것 같기는 한데 너무 코딩을 못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자료랑, 과제를 쉽게 할수 있도록 내가 예제를 만들어서 메일로 보내줬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못했다. 그냥 대놓고 0점을 맞아서 톡을 주고받으면서도 놀랐었다. 그 뒤로는 아니다 싶어서 내가 포기했었지...


내 옆자리에서 내가 코딩하는걸 조금 봐줬을때는 답답하긴 했지만, 그때는 엄청 예뻤다. 몸 선도 예뻤고, 다리를 꼬아서 앉은 상태로 팔을 모아서 나를 바라볼때는 눈이 마주쳐서 잠깐 당황했었다. 키도 꽤 컸다, 나보다 약간 작은 정도? 골반도 크고 나를 바라볼때는 수술도 안한 쌍커풀이 없는 눈이었는데 풋풋한 매력이 있었다. 복학생중에 그 여자애가 마음에 들어서 대놓고 나를 견제하려던 애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다.


내 인생의 가장 빛나던 순간이기도 했다. 나는 처음에는 몰랐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성적 맞춰서 들어간 학교였고, 살아남기 위해서 매일 미래를 계획했을 뿐, 그렇지만 그런 인간관계에 내가 엮여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 있을줄은. 물론 마지막 시험날에는 그 여자가 나를 노려보면서 나가긴 했지. 근데 외국인 여자애가 내 옆에 앉을때도 나는 노트북 밝기를 낮춰서 안보여줬었다. 너를 끝까지 도와줄 이유도 없었고... 더 도와주고 친해졌으면 몸을 취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도와주다가 정말 아니다 싶었을때부터 나는 너랑 거리를 뒀다.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나는 성공적으로 떠났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절제력이었다. 나를 그렇게 좋아해준 20대 초반의 여자가 많았는데, 지금도 예쁜 여자들이 몇명이나 있었는데 떠나는 결심을 했다는 것이. 내 판단이 옳았다고 본다. 그런 여자들 가지고 놀면서 자존감을 채울수도 있었겠지. 그렇지만 내 나름의 학구적인 결의가 있었고 더 배우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대학에 간 것이었기에 내 나름대로 끝을 보기 위해서 그런 판단을 한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놀라운 정신력으로 나를 이끌던 순간이 있었다. 이런 결말이 나올줄은 몰랐다.



지금은 예전만큼 예쁘진 않다

그 뒤로 한번 연애를 했는가? 카톡 프사가 바뀌는걸 보면서 알았다. 내가 시험준비하는 동안 카톡프사가 바뀌어서 보면서 나름의 각오를 다질 수 있었지. 이 여자의 젊은 시절을 가져간 남자가 부럽긴 하다. 나보다 못생겼다. 확실히... 그런데 키는 크고 성격도 좋아보인다.

이 여자에게 이렇게 노출도 높은 옷을 입힐수 있다는것도 신기하다. 대학원생처럼 보이는데...

이제는... 나도 그냥 아무나 먹다가 떠나고싶다.


떠나는건 확실히 정해진 것이다. 물론 아직 언어실력은 안되지만. 올해 안에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거지로 살더라도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살겠다는 결의도 있었지만. 거지로 살 정도로 형편없는 능력은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내가 더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냥 정기적으로 답답함을 풀 대상이 필요할뿐...


세상 어딘가에는 수도없이 여자들을 속이면서 그렇게 가지고 놀면서도 여자들이 원하는 대상이 있다.

이미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한순간의 장난이고 잃을게 없다는 생각으로, 미래의 이야기는 할 필요 없이 어느정도 허세를 덧붙이면 된다. 당장의 즐거움과 쾌감이 중요하다. 이런 원리로 한다는 것은 알겠다.

밤을 피씨방에서 지냈다. 밤낮 바꾸는게 잘 안되서 피씨방에서 밤새는걸 이번주에 2일 정도를 했다. 그러면서 골빈 여자들을 수없이 많이 본다.


그렇게 이쁘지도 않다. 대학교에서 성실하게 살고 자기관리 하면서 공부하는 여자들이 더 이쁜것 같다. 세상 돌아가는게 이해가 안간다. 매 순간이 이상하다. 뭘까...

이 국가 안에서는 왜 이렇게 고독한건지 모르겠다. 내가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체계가 너무 망가져있고 원칙도 없고... 진실성도 진심도 의미가 없다. 그냥 모든게 한순간의 장난일뿐

지금의 혼란스러운 현실 상황만 봐도...


너무 이상하다. 나는 단 한번도 이곳의 사람이었던 적이 없다.

계속 있어봐야 이방인이다.



너무 오랫동안 고독했기에

타인으로 나를 채울수 있다는 생각도 안든다...

이 국가는 나를 위한 연료 정도로 생각하자. 모든게 무너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아침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각자 할 일을 하러 간다

나는 오랜 시간동안 그러지 못했다.

내 스스로 파고들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