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순수했고 내 편도 없었고 나를 돌봐주는 사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매 순간이 고독했고 나를 비웃는 사람밖에 없었다
심지어 부모조차도...
순수하게 타인을 사랑하던 시절이 몇번 있었다
그 사람중 누구 하나라도 내 편이 되어주고 이야기라도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이미 그 시절부터 지금의 시대가 올 것을 예측했었다. 인터넷 어딘가에는 내가 쓴 글이 떠돌아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지
더 이상 타인을 돕고 타인을 위해서 순수한 의미로 돕는것은 의미가 없다
남을 돕는 행위조차 가식이 되고 나에게 해를 끼치는 상황도 오는 가혹한 현실
현실을 부정하고 주위의 평범한 사람을 자신의 밑으로 알고 남 깔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사고방식을 비웃겠지
그렇지만 이제 너희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대 흐름도 사고방식도 그렇고 무엇이 주류 문화인지 따지는것도 의미가 없을정도로 사람들 사고도 조각조각 나뉘고 그런 순간에도 생각들이 엮이고 현실도 빠르게 바뀌면서... 너희가 잘못한것들 너희가 타인에게 피해입힌것들 너희가 무시하고 순수한 사람이 스스로 억제하고 혼자 힘을 길러서 현실을 볼때, 그 순간에도 너희가 비웃던것들이 이제 지치고 마음이 떠나서 너희를 멀리하는 그 순간에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뭔가 잘못되었구나. 내가 현실을 보는 눈이 없었구나, 그렇게 살면 안되는 것이었구나 하고...
나는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
젊음을 낭비하고 마음의 어둠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가진것도 없이 밖을 수없이 떠돌아다닐때도 나는 혼자였다. 나는 멀리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것을 보기도 했다. 돈 한푼 없어서 번화가에 사람들이 많은 거리 카페를 보기만 하다가 20대 중반에 처음 들어가보기도 했지. 너희는 몇번 죽어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국가 어디에는 나와 같은 약자들이 꽤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약자 대우는 받지 못하겠지. 현실이 왜 이렇게 되는 것인지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혼자 고독하게 힘을 기르던 나와 같은 사람들.
세상이 변해도 잃을것 없이 살고 되는대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사회의 권력을 쥐겠지. 나는 그래도 어딘가에 진실된 세상이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내가 정말 사랑하던 소녀가 책을 읽던 모습을 보고 동네 도서관에서 그 작가의 책을 모두 찾아서 읽은적이 있다. 정말 모두 다 읽고 깊이 음미하고 여러번 읽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유명하던 한국의 문학작가는 표절작가였다. 이것이 이 국가의 현실이다.
계속 공부하고 지금 전공 외에도 생활력도 기르고, 공부만 할수는 없고 계속 일을 하면서 말하는법 사람 대하는법도 더 익혀야겠다. 그 어느 여성도 완성되지 못한 남성을 사람취급하지 않는다. 나는 여성이 남을 어떤 취급하는지 신경쓰는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내가 정말 마음가는 사람이라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꽃에는 벌레가 너무 많이 꼬인다. 세상이 망가질수록 순수하고 성실함이 의미가 없어지고 노력이 아무 의미없는 취급을 받는다. 그래도 나는 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나는 혼자다. 아니라고 말하면서 다가오는 사람도 결국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게 이 시대의 현실이다.
내가 천재는 되지 못해도, 그래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사고와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바닥에서, 벌레같은 종자들 가운데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그 생각뿐이었다. 대학 교수가 나를 우습게 알던 시절도 있었다. 마지막에 그 사람을 다시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학과장 자리에 다른 교수가 있었다. 어느정도는 내 승리라고 해도 좋겠지. 물론 그 사람은 고도성장기에 엘리트의 길을 걸으면서 그 자리에 앉아서 기고만장 했던 것이니까. 그 사람이 잃을것도 없고 피해볼것도 없다. 그냥 지잡대 학생 하나가 떠났을 뿐. 그러니까 나도 남에게 큰 피해 입히지 않고 나 스스로 위대한 승리를 얻은 것이다. 그 해의 시험을 어렵게 낸건 솔직히 웃기기도 하고, 어렵게 낸게 그런 식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그 자리에 좋은 학생이 왔다면 다행이지만. 좋은 학생이라면 다른곳도 붙지 않았을까? 안타깝지만 더 할말은 없다. 나는 진심을 다해서 공부했었지만. 스스로 지잡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남을 끌어내리는 사람들 심지어 교수조차 그런 식이라면 나는 더 볼 것도 없다고 판단했었고, 내 판단은 확실히 옳다. 이것은 부정할수 없고, 어느 누구도 반박할수 없다.
나는 어쨌든 남에게 좋은 영향 끼치면서 살아왔다. 아무리 악의와 외로움으로 발버둥치고 괴로워해도 나는 본질적으로 남을 속이고 더러운 행동은 못하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그게 의미가 없다는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내가 아무리 진실되어도. 이미 사고가 망가지고 여성들이 가진 일반적인 사고와 원칙이 망가진 사회에서는 진실성도 원칙도 의미가 없다. 몸이 다치고 힘든 순간, 남이 나를 다쳤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성격이 조심스럽다는 이유로 답답해 하던 순간에도 어쨌든 나는 낮에 고독하게 일을 하고, 밤에 소음이 가득한 순간에도 다른 감각을 완전히 차단하고 배움에 몰입했었다. 너희는 죽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솔직히 실망이 크다. 어쨌든 나는 이겨냈다고 생각했지만 이 집단도 열등감이 있고 쳐지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그렇지만 그래도 나는 다시 한번 내 길을 가야한다. 이 안에만 있는 사람은 이 가치를 모른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주어지는 여성은 그 진실된 가치를 모른다. 젊음을 잃고 늙었을때 혼자 괴로울때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하던 순수한 남성 하나를 떠올릴까? 아니, 의미 없겠지. 수없이 많은 남성이 그 여성을 원했을 것이고, 그냥 인형을 뽑는 마음으로 남성을 뽑았을 뿐이다. 그녀 스스로 죄책감도 없을 것이다. 힘이 생기고 성숙한 면모를 갖춘 남성도 그 여성이 남을 대하듯이, 그렇게 타인을 대하면 그만인 사회가 된 것이다. 늙고 추하게 변했을때 남을 비웃어도 좋다. 그래도 젊음이 돌아오지는 않으니까. 아이에게 젊음을 불어넣지도 않는 세상이 왔으니까. 나도 어딘가로 떠나야 한다. 너희는 몇번 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옳았다는것을 알게 된 이후로...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사람들의 보편적인 판단이 망가지고 미디어가 진실을 말하지 않기 시작하는 순간이 왔다는것을 확신하고 내가 옳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남을 설득할 필요성보다 내가 떠날 필요성을 느꼈다. 이미 나를 오래 전부터 비웃던 사람들이다. 지금은 비웃지 못하지만. 내가 남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 나는 한번도 그런 위치에 있어본 적이 없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좋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명백한 진실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들은 눈을 가리고 거짓에 빠져든다. 스스로 올바른 판단이 된다고 착각하고 다시한번 나를 비웃는다. 시간이 말해줄것이다 내가 옳았는지, 너희가 옳았는지.
단순히 좋은 학벌과 배움의 문제가 아니야. 내 판단이 옳았어. 판단이. 오랜 기간에 걸치고 세상 돌아가는것을 고독하게 지켜본 내 판단이 옳았어. 이전처럼 나도 세상을 관조하지는 않을것이다. 어디론가 떠날 수밖에 없다. 이미 두세번 집단을 떠나본 지금 다시 떠나지 못할 것이 없다. 계속 떠돌아야만 한다. 내가 부여받은 운명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신은 죽었다. 그렇지만 진실과 판단은 살아있다. 내가 본 세상은 내 세계 안에서는 분명히 옳다. 나는 계속 내 세상을 지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글도 어디론가 떠나라. 나처럼 떠나라 세상이 무너지는 날에, 다시한번 보자. 이 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다시 볼 것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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